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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3타점' 두산, 8-6 재역전승...KIA 4연패 [현장리뷰]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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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산 베이스가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두산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세혁의 3타점 활약과 두터운 불펜을 가동해 8-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5승8패를 거두며 1위를 지켰다. KIA는 4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13패(8승)를 기록했다.  

 초반 KIA의 공격이 무뎠다. 1회말 무사 만루, 2회말 1사 만루에서 점수를 빼내지 못했다. 두산 유희관의 투구에 말렸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KIA 선발 김기훈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자 세 개의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1사후 박건우가 우익수쪽에 뜬공을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말 첫 타자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1루를 밟자 나지완이 우월 투런포를 가동해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4회 공격에서도 2사2루에서 김선빈의 타구를 2루수 류지혁이 놓치자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대시했다. 이어진 만루에서 이창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1로 달아났다. 

KIA 김기훈에 눌리던 두산의 뒷심이 강했다. 6회초 페르난데스의 오른쪽 깊숙한 안타와 1사후 김재환 볼넷, 허경민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바뀐투수 고영창이 올라오자 김재호의 1루 땅볼로 한 점, 박세혁의 좌중간 2루타를 앞세워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두산의 기세가 이어졌다. 7회초 1사후 정수빈이 볼넷을 얻자 페르난데스가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박건우는 사구를 얻어 만루가 됐고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는 박세혁의 3루타와 오재일의 투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냈다.

KIA는 9회말 이창진의 좌중간 2루타와 대타 이범호의 적시타, 박찬호의 우중간 3루타로 두 점을 뽑았다. 그러나 벌어진 틈을 메우기는 너무 늦었다. 두산은 6회부터 이형범, 박치국에 이어 소방수 함덕주를 투입했다. 함덕주는 9회 3안타 2볼넷 2점을 내주며 쑥쓰러운 세이브를 따냈다. 승리투수는 박치국. 

양팀 선발은 승리에 실패했다. KIA 김기훈은 5⅓이닝 2피안타 6사사구 4실점했다. 제구력이 흔들린 것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산 유희관은 5이닝 동안 10안타 3볼넷을 내주고도 4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세 번의 만루위기에 1점으로 막는 위기관리 솜씨를 과시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