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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 3회 실시” 양상문 감독이 밝힌 박진형 재활 과정 [현장 톡톡]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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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이 2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어깨 부상에서 재활하고 있는 박진형의 상태를 언급했다. /jpnews@osen.co.kr

[OSEN=대전, 조형래 기자] “지금 불펜 피칭을 3회 정도 실시했다. 한 달 반 정도 뒤에 박진형이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깨 부상으로 재활 과정에 있는 박진형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에 있어서 박진형은 올 시즌 사실상 ‘없는 전력’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해부터 어깨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마지막 실전 등판 시점이 약 1년을 향해 가고 있다. 기약 없는 재활 과정을 밟는 듯 했다.

당초 지난해 연말, 사회복무요원 신청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대기자가 많아서 입대 계획도 무기한 미뤄야 했다. 어깨 수술에 대한 구단의 생각도 있었지만 선수 본인이 수술 없는 재활에 대한 의지가 강력했다. 

그리고 박진형은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현재 (박)진형이가 불펜 투구를 3번 정도 실시했다”면서 “일단 구위는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천천히,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회복무요원 신청도 철회한 상태. 양 감독은 “진형이가 회복 속도가 순조로우니 본인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사회복무요원 신청도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형이의 팀 공헌도도 있고, 본인의 미래 비전도 얘기한 상태다. 진형이를 구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태다. 일단 진형이의 재활과 복귀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수술 없이 실시한 어깨 재활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의 예상으로는 별 다른 이상이 없을 시 한 달 반 정도 뒤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그는 “지금 불펜 피칭을 했기에 정상적으로 재활 과정이 진행된다면 늦어도 한 달 반 정도 뒤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한 번 재활 과정이 스톱된다면 수술을 하지 않은 재활이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