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상대’ 한화 라인업, 호잉-이성열 등 주력 좌타 선발 제외 [현장 SNS] 2019.04.24

[OSEN=대전, 조형래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의 좌완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맞이해 주력 좌타 자원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한용덕 감독은 24일 대전 롯데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의 좌완 선발 레일리를 맞이해 라인업이 대폭 수정이 됐다.

한화는 오선진(유격수)-정은원(2루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노시환(1루수)-최재훈(포수)-김민하(중견수)-양성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성열과 호잉 등 레일리를 상대로 절대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타자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라인업에서 정은원과 양성우만 좌타자다.

한용덕 감독은 “좌타자들이 대부분 레일리에게 타이밍을 못 맞추고 있다”면서 “정은원은 수비 때문에, 양성우는 그나마 레일리를 상대로 강해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레일리를 상대로 이성열이 14타수 2안타, 호잉은 12타수 무안타, 정은원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좌타자들 가운데 양성우만이 레일리 상대 6타수 4안타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롯데는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다. 전준우(좌익수)-아수아헤(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오윤석(1루수)-한동희(3루수)-정훈(중견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