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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이닝 피안타’ 터너, 4⅓이닝 9실점…3패 위기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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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제이콥 터너(28・KIA 타이거즈)도 무너졌다.

터너는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9실점(6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작부터 불운이 겹쳤다. 첫 타자 이천웅의 타구가 잔디와 흙의 경계에 맞으면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이후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유강남의 땅볼로 추가점을 내주며 1회부터 2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이후 오지환의 2타점 2루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포함 피안타가 5개가 이어졌고, 점수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3회에도 2사 후 김용의에게 안타를 내주며 피안타 행진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엔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날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오지환에게 큼지막한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고, 투수 땅볼이 이어져 오지환이 홈을 밟아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86구를 던진 터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좀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수비에서 김주찬의 실책, 폭투까지 이어지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결국 이어진 김용의에게 치명적인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총 9실점했다.

결국 터너는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박정수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정수가 이후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터너의 추가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팀 7연패 탈출과 KBO 리그 데뷔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하는 터너였지만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모두 물거품이 됐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