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7이닝 1실점’ 완벽투 펼친 차우찬, 시즌 4승 요건 2019.04.24

본문

[OSEN=잠실, 박재만 기자]1회초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차우찬(32・LG 트윈스)이 완벽투를 보여줬다.

차우찬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류승현의 희생번트가 높게 뜨면서 아웃카운트를 손쉽게 올린 차우찬은 이후 타자를 무난하게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수비 도움을 받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나지완의 잘맞은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걷어낸 김현수의 도움을 받은 차우찬은 문제 없이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점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차우찬이었지만, 3회 위기가 찾아왔다. 한승택에게 0-2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타,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안타가 하나 있었던 이창진을 삼진, 류승현을 병살로 돌려세우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안정을 찾은 차우찬은 4회와 5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상대 중심타선을 삼진 두 개를 포함해 꽁꽁 묶었고 5회는 투구수를 아끼며 세 명 모두 범타 처리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차우찬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 피칭은 이어졌다. 볼넷이 하나 나왔지만 추가 진루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 아쉬운 실점이 나오면서 직전 등판부터 이어오던 12이닝 무실점은 중단됐다. 최형우의 볼넷 이후 김선빈이 외야 좌측 구석까지 흘러가는 2루타를 기록하며 차우찬에게 1실점을 안겼다. 

허나 이는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듯 차우찬은 문제없이 7회를 마무리했고 8회초 수비에서 진해수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선발 등판했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차우찬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