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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QS+’ 이영하, 7⅔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오!쎈 체크]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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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두산 선발 이영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도 패전위기에 몰렸다.

이영하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이영하는 김상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 사이 박해민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구자욱의 땅볼 타구를 낚아챈 이영하는 3루로 송구해 3루주자 박해민을 런다운으로 잡았다. 하지만 러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결국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영하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2회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시도를 잡아냈고 이후 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타선은 2회말 류지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1사에서는 러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의 타구를 유격수 류지혁이 넓은 수비범위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다시 위기가 찾아온 것은 5회였다.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서 최영진의 높이 뜬 타구가 중견수 앞에서 떨어져 안타가 됐다. 거기에 강민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이영하는 이학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삼성에게 2-1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과 김상수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이영하는 6회를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큰 위기 없이 넘겼다. 두산은 6회말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을 내보냈다. 김상수의 희생번트와 구자욱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박해민은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러프를 고의4구로 내보낸 이영하는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까지 115구를 던지고 있던 이영하는 결국 이형범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형범은 초구에 김헌곤을 맞추면서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영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는 8회까지 삼성이 3-2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