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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역투 & 유한준 3타점' KT 2연승...KIA 또 4연패 [현장 리뷰]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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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KT 위즈 영건 김민이14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T 위즈가 기분좋은 2연승을 따냈다. 

KT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의 1실점 역투와 장성우의 결승포, 유한준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꼴찌 KIA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KIA 양현종과 KT 김민의 투수전이 팽팽하게 펼쳐졌다. 

KT는 2회초 2사후 장성우가 양현종의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초구 직구를 가볍게 끌어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3회에서는 1사후 송민섭과 황재균의 연속안타에 이어 오태곤의 3루 강습안타가 나왔다. 그러나 1루주자 황재균이 2루에서 오버런을 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양현종이 내려가고 8회 김세현이 올라오자 기회를 잡았다. 8회초 오태곤과 강백호과 연속 볼넷을 얻어내자 1사후 유한준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9회는 강민국의 우익수 옆 3루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만루에서 오태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로하스의 중전적시타, 유한준의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대거 4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김민은 9회1사까지 단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비자책) 호투로 2승을 챙겼다. 위력적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1군에 올라온 엄상백이 바통을 이어 두 타자를 막았다. 

KIA타선은 5회1사까지 퍼펙트의 수모를 겪었다. 이창진이 중견수 안타를 터트려 겨우 노히트 행진을 끝냈다. 8회말 2사후 한승택의 볼넷과 폭투에 이어 박찬호의 타구를 상대 1루수 오태곤이 놓친 틈을 타 한 점을 추격했다. 단 2안타로 승리는 불가능했다. 

양현종은 7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8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뒤를 이은 김세현이 연속볼넷을 내주었고 구원투수 고영창이 나왔으나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9회 계투진이 4점을 내주며 승기를 건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