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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밝힌 안중열 '깜짝 스퀴즈' 작전 [현장 톡톡]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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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곽영래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양팀 훈련 시간이 진행됐다.롯데 양상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무조건 직구가 올 것이라 봤다”. 

롯데는 7연패 이후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8일 한화전에선 모처럼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며 11-3 완승을 거뒀다. 투수들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타선까지 살아나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8일 경기에선 4-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선 안중열의 스퀴즈 작전이 통했다. 안중열이 절묘하게 스퀴즈 번트를 성공하며 1점을 추가한 롯데는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중열은 앞선 타석에서 번트 실패가 있었지만 두 번 실수하진 않았다. 

1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양상문 감독은 “한 번은 성공할 것이라 봤다”며 웃은 뒤 “사실 만루에서 스퀴즈 작전을 잘 쓰지 않는다. 하지만 볼카운트가 2-1이라 무조건 직구가 올 것이라 봤다. 부담이 됐을 텐데 안중열이 번트를 잘 해줬다. 3루 주자 손아섭의 스타트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그 상황에서 1~2점 더 내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봤다”며 “스퀴즈 번트는 선수뿐만 아니라 벤치도 부담이 된다. (작전 실패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날 포수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이 전날이 동일하다. 포수 마스크는 안중열 대신 나종덕이 쓴다. 양상문 감독은 “나종덕이 (선발투수) 김원중과 호흡이 좋다”고 포수 교체 이유를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