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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이형범 아깝지 않다, 양의지 와서 더 좋아”[현장 톡톡]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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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재만 기자]/pjmpp@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FA 보상선수로 떠난 이형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산으로 간 이형범이 잘하는 것을 보고 내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할건 아니다. 그저 야구 비즈니스로 팀을 옮긴 것 뿐”이라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FA 시장에서 양의지를 영입했다. 이형범은 양의지의 FA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형범의 시즌 성적은 40경기(34⅓이닝) 5승 1패 8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이다.

이동욱 감독은 “포기하는 것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이형범을 내줬지만 우리는 양의지를 얻었다. 양의지가 와서 좋아진 것이 더 많다”면서 “구단들이 선수를 내보내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면 안된다. 그래서 트레이드도 잘 일어나지 않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형범은 NC에 있을 때부터 제구는 좋았다. 다만 구속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두산에 가서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두산의 수비 지원을 받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NC는 5연패에 빠져있다. 이동욱 감독은 “이제 시즌을 딱 절반 소화했다. 젊은 선수들이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시즌 초반만큼 활약을 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렇지만 “나성범이 없다고 나성범을 만들 수는 없다. 지금 있는 전력으로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나성범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버틀러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에는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긴 하지만 4주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또 재활이라는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지금 영입할 수 있는 선수중에 버틀러보다 나은 선수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