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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양상문 감독, 서준원 전반기 고평가 [오!쎈 현장]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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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롯데자이언츠 고졸루키 서준원이 잠재력을 보여주며 전반기를 보냈다.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롯데자이언츠 고졸루키 서준원(19)이 희망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서준원은 LG 정우영, 삼성 원태인, KIA 김기훈 등과 함께 2019 주목받는 고졸루키로 전반기를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불펜투수로 활약하다 선발투수로 전환해 착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양상문 감독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서준원은 전반기 23경기에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2할9푼9리, 이닝당 출루허용율 1.59이다. 선발투수로 퀄리티스타트는 두 차례 했다. 우등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 갖 고등학교를 졸업한 루키라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풀타임은 아니었다. 세 번이나 1군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불페투수로 17경기를 소화했다. 5월 26일 사직 LG전을 시작으로 선발투수로 전환했다. 삼성과 KT를 상대로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2승을 따내는 등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물론 대량 실점하는 경기도 있었다. 

지난 17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서준원의 전반기에 대해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양 감독은 "전반기 초반은 불펜요원으로 투입했는데 빠른 볼 일변도의 전도유망한 루키였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선발투수로 전환해 구종의 다양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원피치 투수가 아니라 여러 구종을 던지면서도 투구의 강약 조절도 빨리 습득했다. 아직 어린선수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선발투수로는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위치를 가지고 갈 것이다. 대단히 희망적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후반기에서도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체력이다. 고졸루키로 무더운 여름을 버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 감독도 " 후반기에서는 체력적으로 버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면서 "다른 팀의 신인들도 잘하고 있는데 서준원도 지금까지 해준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