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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480' 강한 2번 오태곤, 견고해지는 KT 타선 응집력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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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재만 기자]경기에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오태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오태곤(28)이 화려하게 ‘전반기 유종의 미’를 만들어갔다.

오태곤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2일 NC전부터 5경기 연속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태곤은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5경기 오태곤의 성적은 4할8푼(25타수 12안타 2홈런).

17일 3연승의 중심에도 오태곤이 있었다.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투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투수 맞고 2루수로 방향으로 빠진 타구 덕에 오태곤은 내야 안타로 첫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조용호와 로하스의 안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2-1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고, 이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6회초에 안타 하나를 더한 오태곤은 8회초에는 주자 1,3루에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타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오태곤이 2번타자로서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KT는 6-4로 경기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시즌 전적 46승 1무 49패를 기록하며 5위 NC 다이노스(46승 1무 46패)와 1.5경기 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후반기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태곤은 “타격코치님과 수석코치님께서 안 되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해주신다. 이 부분을 잘 따라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스트레스 안 주시고 믿어주는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고 최근 타격감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아무래도 지금 고참 형들이 많이 빠졌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다보니 잘 되는 것 같다”라며 “목표는 단 하나다. 팀이 5강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