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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외야수가 우선” 투・타겸업 앞둔 강백호의 진심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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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타격이 먼저다.” kt wiz의 강백호(20)가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투・타 겸업에 대한 속내를 이야기했다.

강백호는 29일 KT 선수단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2018년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138경기 나와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 108득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타격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강백호는 올스타전에서 150km의 공을 던지면서 투수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라며 강백호의 투・타 겸업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단, 타자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다.

강백호 역시 외야수 정착이 우선이라는 뜻을 전했다. 강백호는 “공이 빠른 것으로 화제가 된 것일 뿐”이라며 “타격이 먼저다. 완성도 높은 우익수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비시즌 동안은 체중 감량 및 유연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뒀다. 강백호는 “겨울동안 웨이트와 순발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4~5kg 정도가 빠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설레고 재미있을 거 같다. 지난해 해봐서 그런지 짐싸는 것이 수월했다”고 웃어보이며, “부담이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인 딱지’를 뗀 만큼, 한층 성숙한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강백호는 “이제 신인이 아니다. 신인 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이제 동등한 선수라고 생각하겠다. 프로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