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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LIVE] '첫 선' 이학주, "안 그런척 하지만 꽤 떨린다"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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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손찬익 기자] "긴장된다. 안 그런 척 하지만 꽤 떨린다".

이학주(삼성)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출격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충암고 출신으로 2009년 계약금 115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이학주는 해마다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릴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고 2013년 메이저리그 승격을 앞두고 트리플A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부상을 입어 꿈이 좌절됐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를 마지막으로 미국 생활을 마감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678경기에 뛰면서 타율 2할6푼9리 689안타 23홈런 209타점 408득점 169도루 284볼넷 581삼진 OPS .709를 기록했다. 2017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학주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학주는 “긴장된다. 안 그런 척 하지만 꽤 떨린다. 팀에 피해만 주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다. 유격수 선발 출장이라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