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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LIVE] "GG 투표 실망 컸다" 로하스, "올해 PS 진출한다면..."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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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투산(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골든글러브 투표에 실망 많이 했다."

로하스 멜 주니어(29・KT)가 진심 가득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로하스는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장한 6명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홈런 43개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타점 역시 114개를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로 전경기 출장하면서 타율도 3할5리로 준수했다. 충분히 골든글러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유효표 1047표 중 87표를 받아 전체 7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로 차별받았다. 

아쉬운 결과에 로하스는 솔직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실망을 많이 했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적이었는데, 많이 아쉽다”라며 “한국의 골든글러브 투표 시스템에 대해서는 존중한다. 다만, 투표도 박빙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로하스를 아쉽게 한 것은 하나 더 있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도 직접 참석해 자신을 알렸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로하스는 “내가 원해서 KT로 다시 온 것”이라며 “몇몇 구단의 오퍼가 있었지만, 만족할 정도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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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의 다시 맞이한 시즌. 로하스는 “돌아와서 좋고,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며 “코칭 스태프도 바뀌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로하스의 목표는 명확했다. 지난해 좋았던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의 가을 야구를 이끄는 것. 그는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개인 성적은 따라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역시 건강하게 유지해서 144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올해 KT는 충분히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다고 본다. 나는 그 일원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투산(미 애리조나주), 이동해 기자=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