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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인 산체스-다익손, 첫 라이브 피칭 ‘합격점’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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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0)와 브록 다익손(25)이 첫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체스와 다익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히스토릭 다저타운 홀맨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라이브 피칭은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에 비슷한 힘으로 던진다. 실전 경기를 앞둔 훈련이다. 

산체스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2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 다익손은 최구 구속 144km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총 26개 공을 던졌다.

SK 손혁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좋은 피칭을 했다. 산체스는 변화구를 가다듬는 모습이었고, 특히 직구가 좋았다. 첫 라이브 피칭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익손은 평지에서 던지는 것 보다 마운드에서 투구할 때 공이 더 좋았다. 오늘 마운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니 한층 더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산체스는 “직구는 컨트롤 점검을 위주로 집중해서 던졌고, 변화구는 감각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익손은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게 되니 더욱 집중해서 투구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몸 상태는 괜찮고, 투구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직구는 좋았고 변화구는 더 가다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산체스, 다익손 외에도 강지광, 김태훈, 김택형, 박민호, 박희수, 서진용, 조성훈, 조한욱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waw@osen.co.kr

[사진] 산체스. /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