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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모션]감기도 못말린 KIA 윌랜드의 오키나와 LIVE 피칭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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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손용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가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위력적인 볼을 던지며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15일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투구를 했다. 그동안 불펜투구만 소화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로 약 40개의 볼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김기태 감독은 주력 타자들을 상대하도록 배려했다. 최형우, 안치홍, 이범호, 나지완, 김선빈 등이 윌랜드의 공을 직접 상대했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커터, 투심 등 변화구도 모두 구사하면서 점검했다. 안타성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나왔을 뿐 먹힌 타구들이 많았다.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안정된 제구를 과시했다. 특히 내려꽂는 듯한 직구와 파워 커브가 돋보였다. 커브는 마치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처럼 보일 정도로 빨랐다. 안치홍이 엉덩이가 빠지며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두 자리 승리를 따낸 투수답게 간결한 투구폼과 큰 키를 이용하는 타점 높은 직구도 인상적이었다.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