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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소식] '투구폼 수정' 진해수, "2년째 못간 가을야구, 올해는 꼭"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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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좌완 진해수는 2017시즌 홀드왕에 올랐으나 지난해는 부진했다. 위기에서 좌타자를 봉쇄해야 하는 진해수의 부진은 LG 불펜진 부진으로 이어졌다. 진해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캠프에 자원했고, 투구폼을 조금 수정했다. 볼 스피드를 조금 더 빠르게 하고, 하체 중심이동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진해수가 구단 홍보팀을 통해 몸 상태와 캠프 이야기를 전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주 캠프 훈련은 어떤가.
▲몸 상태가 좋다. 시즌 준비가 거의 다 됐다. 경기에서 던져 봐야하지만 몸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실전 피칭도 가능한 상태다. (LG는 17일 호주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작년 시즌을 부진하게 마감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 시즌에는 투구 시 중심 이동이 잘 안되면서 공을 밀려 던지는 느낌이 있었다. 시즌 끝난 후 중심 이동에 변화를 주고 있다.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시도하고 있고 스프링캠프 때도 감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일단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를 자원했는데 효과가 있었나.
▲작년 시즌에 부진해서 경헌호 코치님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마무리캠프를 추천해 주셨다. 코치님이 봐주면서 수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마무리 훈련 때부터 보완하고 있는데 좋은 방향으로 점점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올시즌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무조건 중요하다. 2년째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무조건 가야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항상 팀 성적이 우선이고,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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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느낌은 어떤가. 
▲날씨가 좋아서 운동하기 좋다. 근데 조금 덥긴 하다. 운동장, 웨이트 시설, 숙소 등은 너무 좋다.
 
-결혼 생활은.
▲너무나도 원하던 결혼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캠프 오기 전까지 짧았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전지훈련을 왔다. 항상 이해해주는 와이프에게 너무 고맙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도 더 커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그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야하는데 작년에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 팬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성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둘다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