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오재일 멀티히트' 두산, 키움과 연습경기 5-0 승리 2019.03.10

본문

201903101516777892_5c84b2776d2ed.jpg

[OSEN=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국으로 돌아와 치른 첫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나란히 한국에 들어온 두 팀은 이날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했고, 김규민(지명타자)-예진원(우익수)-허정협(좌익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2루수)-장영석(3루수)-김수환(1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후 오재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장승현의 볼넷, 허경민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초에도 두산의 득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 뒤 오재일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어 박세혁이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안타를 때렸고,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201903101516777892_5c84b277c6361.jpg

5회초 신인 김대한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키움의 실책이 겹친 행운의 득점이었다. 김대한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윤정현을 상대로 큼지막한 우익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예진원이 따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글러브에 들어가 나왔다. 그사이 김대한은 2루를 거쳐 3루를 향했고, 키움의 수비 실책이 추가로 겹치면서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5-0.

키움은 지난해 5월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조상우가 9회 수비 실책 두 개에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완벽하게 복귀전을 마무리헀다. 아울러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이정후도 9회말 한 타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양 팀은 5회 김대한의 득점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두산의 5-0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