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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 외인 잔혹사 탈출 출발선상에 서다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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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덱 맥과이어(삼성)가 외국인 투수 잔혹사 탈출을 위한 출발선상에 선다. 삼성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맥과이어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잘 알려진대로 삼성은 최근 3년간 외국인 투수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6년 앨런 웹스터(4승 4패), 콜린 벨레스터(3패), 아놀드 레온(1패), 요한 플란데(2승 6패)에 이어 2017년 앤서니 레나도(2승 3패), 재크 페트릭(3승 10패) 또한 부진과 부상으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해 팀 아델만(8승 12패)과 리살베르토 보니야(7승 10패)를 새롭게 영입했다. 부상에 신음했던 예전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건 좋았지만 기대 만큼의 승수를 쌓지 못했다. 

3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고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이들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외국인 원투 펀치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맥과이어는 일찌감치 1선발로 낙점될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6일 대구 LG전서 시범경기 첫선을 보인 맥과이어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지난해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삼성은 올 시즌 5강 다크호스로 꼽힌다. 외국인 원투 펀치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맥과이어가 첫 단추를 잘 끼운다면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맥과이어가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