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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 서폴드, "싸울 준비됐다, 한화 수비 든든"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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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100% 에너지 다 쏟아 붓겠다”. 

한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2019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워윅 서폴드(29)를 내세운다. 한용덕 감독은 일찌감치 서폴드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며 “우리가 원했던 이닝이터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개막전도 피해갈 이유가 없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서폴드는 지난해 11월 한화가 총액 100만 달러로 영입한 호주 출신 우완 투수.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고, 올해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15일 시범경기 SK전에서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호투하며 개막전 준비를 끝마쳤다. 

서폴드에게 개막전 등판은 낯설지 않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두 차례 개막전 경기에 선발등판한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도 포함되기도 했다. 개막전을 기대하고 있다. 동료들의 에너지와 팀 분위기가 좋다. 싸울 준비가 됐으니 빨리 개막전에 나가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폴드는 “지금까지 시즌 준비에 있어 큰 문제가 없었다. 몸 상태도 좋고, 타구에 엉덩이를 맞은 것도 괜찮다. 내가 연습해보고 싶은 부분을 모두 체크했다. 캠프 때부터 커터를 많이 던지며 준비했다. 자세한 건 영업비밀이라 더는 말할 수 없다”며 웃어보였다. 

서폴드는 한화의 든든한 수비를 믿고 던질 생각이다. 그는 “우리 팀 수비가 워낙 좋다. 한 발이라도 더 움직여 타구를 잡고자 한다. 그런 모습이 든든하다”며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려울 만큼 수비가 좋다. 내가 던지지 않는 날에도 덕아웃에서 우리 수비하는 것을 감상한다”고 팀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대전 생활도 만족하고 있다. 서폴드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단이 제공한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 제라드 호잉이 이것저것 많이 알려줘 적응을 빨리 하고 있다”며 “시범경기에서 오후 1시에도 팬들이 많아 찾아주시는 게 인상 깊었다. 대전의 야구 열기가 뜨거운 것 같아 개막이 더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서폴드는 “난 경쟁심과 투쟁심이 넘친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에너지 하나 남기지 않고 100% 다 쏟아 붓고 내려오는 스타일이다”며 “팬들도 야구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waw@osen.co.kr201903230127779397_5c950d4a4053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