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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6실점' 린드블럼의 추락…양현종 ERA 1위 등극 [오!쎈 현장]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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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8회초 1사 1,3루 키움 샌즈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강판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8회까지 마운드를 올라왔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동시에 시즌 내내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넘겨줬다.

린드블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린드블럼은 27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탈삼진 1위(172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1회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 린드블럼은 3회 다시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며 빠르게 이닝을 지워나간 린드블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8회의 마운드는 악몽이 됐다.

3-2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동점 점수를 내줬다. 여기에 샌즈의 안타로 추가 실점을 한 뒤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린드블럼에 이어 윤명준이 올라왔지만, 급한 불은 끄지 못했다. 3루에 있던 이정후에게 폭투로 홈을 허용했고, 김혜성을 삼진 처리했지만, 장영석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린드블럼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이날 6실점을 하면서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은 2.36으로 상승했다. 동시에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의 자리를 양현종(KIA・ERA.2.25)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