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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카리 WBSC 회장의 열변, “야구 현대화 절실, 젊은이들 다른 것 원한다”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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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이 참석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소공동, 허행운 인턴기자] “지금이야말로 야구가 세계화 되기 위한 기회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WBSC와 한국 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에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프라카리 회장은 “세계 정상급의 야구 도시이자 야구 강국 대한민국 서울에 다시 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는 인사로 입을 열었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미어12가 KBO 주최로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수준은 첫 대회보다 훨씬 높고 도전적일 것이며 각 게임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이라고 다가올 대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라카리 회장은 질의 응답 시간에 지난 1회 대회와 다르게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프라카리 회장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2015년 보다 강력한 선수가 나온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의가 오고 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이야기 된 것은 없고 계획 중에 있다. 아직은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가능한 때에 최대한 빨리 사무국과 협의하여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야구의 종목 제외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야구가 현대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젊은 층을 확보해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은 다른 것을 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합심하여 새로운 것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가 큰 역할을 할 것”라며 이번 프리미어12 대회가 야구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lucky@osen.co.kr

[사진] OSEN=소공동,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