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의 해결책 찾은 이대호, 시즌 타격 기록 ‘TOP 5’ 진입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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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file.osen.co.kr/article/2019/05/15/201905151217774178_5cdb85444aa05.jpg)
[OSEN=조형래 기자] 이대호는 이대호다. 슬럼프에 허덕였던 순간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하지만, 어느새 이대호의 기록 순위는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걸쳐 있다.
4월까지 타율 2할7푼9리 2홈런 25타점 OPS 0.737의 성적에 머물렀던 이대호다. 어느덧 한국 나이 38세로 노쇠화에 접어들었다고 했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대호에게는 먼 얘기인 것 같았던 ‘에이징 커브’의 급격한 하향 곡선이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는 이대호 스스로가 잠재웠다. 이대호는 5월 들어서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5월 12경기를 치렀고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11경기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7경기에서는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내고 있다. 5월 성적은 타율 4할5푼1리(51타수 23안타) 6홈런 19타점 OPS 1.382다. 괴력을 되찾고 진격하는 이대호다.
지난 14일 사직 LG전에서는 연타석 홈런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원한 장타 2방이 돌아온 이대호의 괴력을 확인하게 해준 장면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후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서 “공도 예전보다 훨씬 덜 뻗는 것 같았다. 잘 맞았고 넘어갔다고 생각한 타구들이 잡혀서 속상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렸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해결책을 찾은 이대호다. 이대호는 “밀어치는 것은 자신 있다. 밀어치기 시작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다시금 살아날 수 있는 원동력을 언급했다.
고민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는 이대호다. 이제는 그의 이름을 시즌 타격 기록 부문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이대호는 타율 3할3푼3리(162타수 54안타) 8홈런 44타점 OPS 0.938이다. 타점은 현재 단독 1위에 올라 있고 타율 공동 4위, 최다 안타 공동 3위, OPS 5위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본인의 순위권으로 돌아왔다.
이대호는 이대호이고 걱정은 금물이라는 명제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