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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프리뷰] ‘응분의 125구’ 김원중, 반전 투구 이어질까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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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응분의 125구를 던진 그 후, 김원중(롯데)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원중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원중은 올 시즌 8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 5이닝 5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볼넷을 8개나 내준 가운데 125개의 공을 던졌다. 말 그대로 응분을 표출하는 125구였고 끝내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등판 많은 투구 수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일단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팀은 일단 시리즈 2승을 선점하고 위닝시리즈를 거둔만큼 김원중도 이젠 부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월 30일 LG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한편,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 놓인 LG는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켈리는 올 시즌 9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도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9번의 등판 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과시한 켈리다. 그런데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던 단 한 번의 등판이 롯데전이었다. 3월 30일 롯데전 3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원중과 켈리의 리턴매치이기도 하고 켈리의 설욕전이기도 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