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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타석 홈런’ 신용수, 신본기 대신해 9번 유격수 선발 출장 [현장 SNS]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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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역대 7번째 데뷔 첫 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롯데 내야수 신용수가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양상문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신용수의 선발 출장 사실을 알렸다.

신용수는 전날(15일) 사직 LG전 6-4로 역전에 성공한 8회말 2사 1루에서 LG 신정락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역대 7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 기세를 이어 양상문 감독은 신용수에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부여했다. 주전 유격수 신본기의 사구 여파도 있었다. 신본기는 전날 경기 8회말 정우영의 공에 오른쪽 팔뚝 안쪽에 사구를 맞았다. 

양상문 감독은 “(신)본기는 아직 사구 여파가 있다. 신용수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강로한(3루수)-오윤석(2루수)-허일(쭝견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채태인(1루수)-나종덕(포수)-신용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용수의 첫 홈런 상황에 대해 양 감독은 “사실 앞선 타석에서 같은 코스로 향한 이대호의 타구가 잡히지 않았나. 타구가 찍혀서 날아간 것은 봤는데, 넘어갈까 생각을 했다”면서 “앞서 (전)준우가 해결을 못했으면 대타를 쓸까 고민을 했는데, 해결을 해주면서 용수에게도 행운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첫 출장 기회를 갖게된 신용수는 선발 출장 소감에 대해 “설렘 반 긴장 반인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