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한화 김범수, 독오른 KIA 타선 잠재울까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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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감독 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KIA, 김범수가 잠재울 수 있을까.
한화 좌완 강속구 투수 김범수(2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상대팀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였던 17일 한화전에서 승리하며 바짝 독이 올랐다.
김범수는 올해 12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이다. 구원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한용덕 감독에게 직접 선발 보직을 요청하는 배짱을 보였다. 지난달 중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 5이닝 투구를 이어가며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 역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선 모두 패전을 당했다. 7일 문학 SK전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12일 잠실 LG전 5이닝 2실점 역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최하위로 처진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 KIA는 베테랑들의 부진 속에 팀 타율 10위(.250)로 타선이 맥을 못 추고 있다. 김범수의 구위라면 충분히 KIA 타선을 제압할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가세한 KIA는 17일 경기에서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안치홍이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면모를 찾았고, 1군에 돌아온 최원준도 2안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KIA에선 우완 강이준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강이준은 승패 없이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