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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연전 싹쓸이 이끈 삼성 계투진의 힘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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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라 한화 3연전 싹쓸이에 큰 공을 세운 최지광.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확실히 강해졌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왕조 시절 극강 마운드를 연상케 했다. 삼성이 탄탄한 계투진의 위력을 앞세워 한화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21일 한화와의 주중 첫 경기를 9-3으로 이겼다. 선발 덱 맥과이어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를 달성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현(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임현준(⅓이닝 1볼넷 무실점), 최지광(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22일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화를 6-5로 꺾었다. 선발 윤성환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삐걱거리자 계투진을 조기 가동했다.

1군 승격 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최채흥이 2이닝을 책임졌다. 1점을 내줬지만 3차례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 우규민, 장필준, 최지광, 이승현이 1이닝씩 지웠다. 그리고 임현준(⅔이닝)과 권오준(⅓이닝)이 한화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연장 12회 1사 만루서 김도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23일 경기 또한 마찬가지. 선발 원태인(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이 제 몫을 다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임현준(⅓이닝 무실점), 최지광(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한화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삼성은 1-1로 맞선 9회 구자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2-1로 꺾었다. 이틀 연속 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던 건 탄탄한 계투진의 활약 덕분이었다. '맏형' 권오준부터 최지광까지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계투진이 순조롭게 가동되면서 최충연에게 구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최근 계투진이 괜찮기 때문에 최충연이 밸런스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려 한다. 정상 컨디션을 찾아 올라오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