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함덕주, 본인이 만족해야 올라온다”[현장 톡톡]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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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함덕주의 콜업 타이밍을 이야기했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함덕주가 한 경기 던졌는데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몸 상태는 괜찮지만 본인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함덕주는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에 올라온 김승회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긴 했지만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5일 경기 이전에도 함덕주는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2군에 내려간 함덕주는 투구 벨런스를 조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과의 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왠만하면 빠르게 올리고 싶다”면서도 “본인이 불안해하고 있어서 올릴 수가 없다. 그런 마음을 가진 상태에서는 1군에 올려도 오히려 악효과만 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발을 맞은 선발투수 유희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상이 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 다음 등판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관 역시 ”괜찮다”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투혼을 발휘했는데 경기를 잡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