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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눈 뜨고 쳐라", 오지환 "감사합니다 했죠" [현장 톡톡]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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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재만 기자]2회말 2사 1,3루 LG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pjmpp@osen.co.kr

[OSEN=부산, 한용섭 기자] "감사합니다 였죠."

LG는 일주일 만에 다시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23일 잠실구장에서 SK 상대로 9회 끝내기 폭투로 승리를 거둔 LG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시작한다. 지난 주 14~16일에 이어 LG는 2주 연속 부산 원정이다. 

전날 힘겹게 승리하고 부산으로 내려온 LG는 이날 평소보다 30분 늦게 팀 훈련을 실시했다.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과 이야기 도중 오지환이 지나가자 "지환아, 눈 뜨고 쳐라"고 한마디 했다. '배트가 잘 안 나온다. 직구 타이밍에 배트가 나와야 밋밋한 변화구도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지환은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배팅하겠다고 했다. 

전날 오지환은 9회말 2사 1,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처음부터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속 슬라이더가 들어왔다. 어떡하나 하는데 몸에 맞았다"고 웃으며 "감사합니다 하고 나갔다"고 말했다. 

LG는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고, 김현수 타석에서 공이 살짝 바운드 되자 3루에 있던 김용의가 쏜살같이 홈을 파고 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 정주현(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조셉(1루수) 채은성(우익수) 이형종(좌익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오지환(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은 류제국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