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신인 서준원, 롯데 희망을 보여줄까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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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한용섭 기자] 롯데 고졸 신인 투수 서준원이 프로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서준원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서준원은 불펜으로 16경기에 출장해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시즌 도중 한 차례 2군에도 다녀왔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했다.
롯데 선발진이 최근 구멍이 나서 임시 선발들이 등판하고 있는데, 양상문 감독은 이번에는 서준원을 선택했다. 4선발 장시환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5선발은 뚜렷한 주인공이 없는 상태다. 최근 최하늘, 이승헌이 프로 첫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했다.
우완 사이드암인 서준원은 LG 상대로 프로 데뷔전에서 150㎞의 강속구로 2이닝 무실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2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는 등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 상대로 3경기 나와 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다.
롯데는 24일 LG의 치명적인 실책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7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25일 톰슨의 위력투를 앞세워 5-0으로 앞서다 5-6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프로 첫 선발로 나서는 서준원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톱타자 이천웅을 비롯해 오지환, 김현수, 박용택, 박지규 등 좌타자들이 주전 라인업에 많다. 좌타 승부가 첫 번째 관건이 될 것이다.
LG 선발은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5월에는 아직 승리가 없다. 올해 롯데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