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서준원 가능성 보인다면, 선발진 잔류" [현장 톡톡] 2019.05.26
본문
[OSEN=부산, 한용섭 기자] 롯데 신인 서준원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내용을 보여줄까. 그의 피칭에 따라 롯데 선발진이 바뀔 수도 있다.
서준원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서준원은 불펜으로 16경기에 출장해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롯데 선발진이 최근 구멍이 나서 임시 선발들이 등판하고 있는데, 양상문 감독은 이번에는 서준원을 선택했다. 4선발 장시환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5선발은 뚜렷한 주인공이 없는 상태다. 최근 최하늘, 이승헌이 프로 첫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했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서준원이 선발로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계속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이다. 선발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기에 오늘 투구 수는 80개 내외로 생각한다. 힘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교체 시점을 볼 것이다"고 말했다.
우완 사이드암인 서준원은 LG 상대로 프로 데뷔전에서 150㎞의 강속구로 2이닝 무실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LG 상대로 3경기 나와 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장시환의 복귀 시점도 밝혔다. 양 감독은 "장시환은 다음 주에 선발로 들어온다. 2군에서 1차례 3이닝을 던졌고, 부상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