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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는 분위기지만…’ 올스타전 이벤트 일부 취소되나? [오!쎈 현장]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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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여있다. /youngrae@osen.co.kr

[OSEN=창원, 길준영 기자] 2019 KBO 올스타전이 태풍을 피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식전 행사가 변수다. 

KBO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 행사를 21일로 연기했다. 강우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기상 예보상 계속 비가 올 것으로 보이고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식전행사를 치르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오후 3시 이후 다시 비가 거세지면서 결과적으로 KBO의 판단이 옳았다.

21일 오전 9시 현재, NC파크에는 가는 비가 오다가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많은 비를 뿌리며 퓨처스 올스타전을 취소시킨 태풍 다나스는 소멸했지만, 기상청은 오후 12시까지 강우확률 85%로 예보한 상황이다. 오후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은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정상개최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식전행사다. 지난 20일보다는 비가 많이 약해졌지만 밤새 비가 내려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스타전 첫 행사인 올스타 팬사인회는 오후 1시 5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외야 그라운드에서 진행할 계획이지만 비가 계속 오거나 그라운드 정비를 하게 되면 퓨처스 올스타 팬사인회처럼 구장 실내에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어서 홈런레이스 예선,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 등 다양한 식전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만 그라운드 정비 소요시간이 길어진다면 진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식전 행사들이 일부 취소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만약 예보를 뒤엎고 비가 오후까지 계속된다면 올스타전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21일에도 올스타전이 우천 취소된다면 올해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게 된다.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한 것은 3차전 중 1경기가 열리지 못한 1983년이 유일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