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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미국행’ 나성범이 전한 미안함, 이동욱 감독의 다독임 [오!쎈 현장] 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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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우리 팀의 중심 선수인데, 잘 재활하고 왔으면 좋겠네요.”

나성범(NC)은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나성범은 지난 5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연골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더이상 뛰지 못하게 된 나성범은 그동안 D팀(재활군)에서 무릎 관절 주변부 근육의 근력 회복을 위한 그력 강화 운동과 무릎 안정화를 위한 균형 감각 운동에 집중하며 내년 시즌 복귀를 노렸다.

착실하게 재활 과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성범은 조금 더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유명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나성범은 시즌 전 개인 훈련을 미국 LA의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진행했다.

이번 재활 역시 같은 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NC 구단은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3개월 가량 머무를 예정이다. 구단 트레이너가 일주일 정도 동행해 나 선수의 현지 적응과 재활 프로그램 계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NC 이동욱 감독도 나성범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이 지난주 구단에 인사하러 왔다. 좋은 시설을 갖춘 곳에서 제대로 재활을 진행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지난해에도 그곳에서 훈련을 하면서 효과를 본 것도 있다.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지면 11월에는 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감독은 “(나)성범이가 팀 주장으로 시즌을 함께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을 전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팀 중심 선수인 만큼, 잘 재활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