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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9회 결승포' 한화, 삼성전 5연패-대구 6연패 탈출 [현장 리뷰] 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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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한화 최진행이 홈런을 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한화가 9회 최진행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삼성전 5연패, 대구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 9회초 최진행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지난 6월23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삼성전 5연패, 올 시즌 대구 경기 6전 전패를 끊은 9위 한화는 51승82패를 마크, 10위 롯데(47승84패3무)와 3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이 끊긴 삼성은 56승74패1무로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 1회말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2사 후 공략에 성공했다.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다린 러프가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까지 삼성 선발 최채흥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5회초 삼성 내야의 실책 3개에 편승해 대거 4득점했다.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 이성열의 내야안타 적시타가 더해지며 4-2로 역전, 최채흥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 이어진 5회말 맥 윌리엄슨이 장민재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20m, 시즌 4호. 한화는 장민재에서 김범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러프의 볼넷, 이원석의 2루타,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4-4 재동점. 

하지만 9회초 한화가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진행이 삼성 마무리 우규민의 2구째 바깥쪽 낮은 126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4호 홈런.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4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간 뒤 김범수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8회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신정락이 시즌 4승(1패)째. 마무리 정우람이 9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21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김태균이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최재훈이 데뷔 첫 100안타를 돌파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자책점 역투에도 수비 실책 때문에 4실점으로 강판됐다. 9회 결승포를 맞은 마무리 우규민이 시즌 7패째. 이원석과 이학주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