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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30SV' 원종현, "할 수 있을 때 더 잘하겠다" [생생인터뷰]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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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박준형 기자]9회초 KIA 박찬호를 삼진으로 막은 NC 원종현 마무리 투수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기록은 숫자에 불과한걸요."

원종현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NC와 6위 KT는 2.5경기 차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5위 싸움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고, 혹은 NC의 독주 체제가 굳혀질 수 있게 됐다.

원종현은 마지막 순간을 장식했다. 5-2로 KT의 추격이 시작됐던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박승욱과 강백호를 연달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송민섭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김영환을 삼진으로 막았다. NC는 연이틀 KT를 제압하며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세이브는 원종현한테도 의미가 깊었다. 올 시즌 전담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한 원종현은 이날 세이브를 거두면서 3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원종현의 데뷔 후 첫 30세이브로 1위 하재훈(SK)에 4개 차로 붙었다. 아울러 '특급신인' 고우석과는 30개 동률.

경기를 마친 뒤 원종현은 기록보다는 팀이 바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집중했다. 경기를 마친 뒤 "팀이 이기는데만 집중을 했고, 잘 막아서 얻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숫자에는 의미두지 않는다. 남은 경기 가 더 중요하다. 할 수 있을 때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