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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짚은 호잉, "나 안 죽었어, 한화팬들도 걱정 마세요" [현장 톡톡]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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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호잉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나 안 죽었어(I’m not dead)”. 

한화 외야수 제라드 호잉(30)은 지난 7일 우측 발목 피로 골절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오른발에 워킹부츠를 신은 채로 목발을 짚고 다닌다. 거동이 불편하지만 호잉은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한화가 14일 대전 롯데전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호잉은 재활 치료를 위해 낮부터 구장을 찾았다. 통증 부위에 아이싱으로 치료를 반복한다. 개인적인 시즌은 끝났지만 홈경기 때는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다. 

호잉은 “나 안 죽었다”는 농담을 던지면서 “피로 골절은 몇 주 쉬면 낫는다. 목발을 짚은 건 처음이지만, 보이는 것만큼 심각하진 않다. 남은 기간 푹 쉬면서 치료하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팬들도 갑작스런 호잉의 시즌 아웃에 놀라며 걱정했다. 이에 호잉은 “걱정하시는 만큼 큰 부상은 아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팬들에 약한 모습 보이지 않겠다”며 목발 짚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았다. 

한편 한화는 이날 롯데전에 정은원(2루수) 장진혁(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정근우(중견수) 최진행(좌익수) 김회성(3루수) 최재훈(포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워윅 서폴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