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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났던 수비 집중력' KT, 내·외야 지배했던 '안타 도둑질' [오!쎈 현장분석]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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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호수비 행진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한 점 차와 동점이 반복되는 살얼음판 상황에서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회초 1사에서 김규민의 1루수 방면 타구를 오태곤이 몸을 날려잡았고, 김민에게 그대로 토스했다. 김민은 다소 어려운 타구였지만, 집중력있게 공을 잡았고, 1루 베이스에 슬라이딩을 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배정대의 호수비쇼였다. 3회초 2사에서 샌즈의 중견수 앞쪽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4회초 주자 1루에서는 이지영의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특히 이지영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으로도 한참 걸릴 정도로 글러브 끝에 닿았던 타구로 배정대의 집중력이 빛났다.

7회에는 황재균이 박동원의 직선타를 점프해서 잡았고, 이정후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아웃카운트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좋은 수비로 키움의 공격 흐름을 끊어낸 KT는 2-2로 맞선 8회말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