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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김민, "기대 부응 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생생인터뷰]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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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곽영래 기자]1회초 KT 김민이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감독님과 코치님이 선발 기회를 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마음이 편치 않았다."

김민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민은 148km의 직구(21개)를 비롯해 슬라이더(30개), 투심(29개), 체인지업(12개)을 고루 섞어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4회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김혜성-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2실점을 했지만, 이외의 이닝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퀄리티스타트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민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3-2로 이날 경기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민은 "팀이 연패에서 탈출해 기쁘다"라며 "후반기에 들어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늘 경기만큼은 선발로서 긴 이닝을 소화한다기 보다는 1회부터 전력피칭으로 한 타자씩 상대했는데, 수비의 도움이 컸다. 또 (장)성우 형의 리드로 몸쪽 승부와 투심이 잘 통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은 "남은 경기에 선발이 될 지 불펜이 될 지 아직 모르겠지만,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