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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 승리' 염경엽 감독, "우승 8부 능선? 글쎄...." [현장 톡톡]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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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박준형 기자]경기에 앞서 SK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18일 1군에 복귀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T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소사의 복귀 일정에 대해 말했다. 소사는 시즌 후반 피로 누적으로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일 인천 LG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뒤 결단을 내린 것. 

염 감독은 "소사는 예정대로 18일 복귀한다.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말하며 "다음 주 더블 헤더가 있어서 소사가 복귀해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는 구멍이 생긴다"고 말했다. 

SK는 15일 KT전에 불펜 신재웅을 선발로 내세워 불펜 데이로 치른다. 신재웅이 2이닝 정도 던지고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나설 계획. 다음 주에도 한 차례 불펜 데이가 불가피하다. 

SK는 전날 두산 상대로 9회초까지 4-6으로 뒤지다, 김강민의 2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두산 투수 배영수의 보크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염 감독은 뜻밖의 보크로 인한 행운의 승리에 대해 "하늘이 한 경기 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2위 두산과 키움을 4.5경기 차이로 거리를 벌렸다. 

염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취재진의 말에 “(우승 확정 전까지는) 그런 멘트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안하겠다는 게 내 계획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