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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너무 못쳐서 속상…주전선수답게 잘 치고 싶다” [PO 현장]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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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저조한 타격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번이 두 번째 포스트시즌인 김혜성은 가을무대에서 6경기 타율 1할7푼4리(23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위타순에 배치됐음에도 득점권 찬스가 많이 돌아가 아쉬움이 더 컸다.

김혜성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못쳐서 속상하다. 누가봐도 주전선수 같은 타격성적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수비에서 기여를 한다고 해도 타격이 너무 모자라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성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실책을 범하긴 했지만 6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로 키움 투수진의 호투를 도왔다.

김혜성은 “투수들이 짧게 전력투구를 하니까 어려운 타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처리하기 쉬운 약한 타구들이 많았다. 덕분에 팀 전체적으로 실책이 줄어든 것 같다. 수비 시간도 늘어지지 않아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좋다”며 공을 투수들에게 돌렸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선점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김혜성은 “이기는 경를 계속하니까 재밌다. 역시 경기는 이겨야 즐겁다”면서도 “오늘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마음이 풀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