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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박병호·샌즈 부진 걱정 안한다 왜? [오!쎈 현장]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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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손찬익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박병호와 제리 샌즈의 부진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SK를 3승 무패로 꺾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박병호와 샌즈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상대 투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정규 시즌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박병호는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샌즈는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에 그쳤다. 

17일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시작을 힘들게 했다. 김하성의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 요키시가 오늘 잘 매조지한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있다. 그래서 더 기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음에 둔 가장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 분위기 가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와 샌즈의 활약이 아쉬웠다는 지적에 대해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 번째 MVP를 뽑은 이유를 팀이라고 한 것이다. 누구 하나 한 눈 판 선수가 없고 공 하나에 집중하고 있다. 기회를 주면 그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려고 집중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 이어지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두 선수는 항상 중요할 떄 한 방을 터트리는 선수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득했다. 장정석 감독은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다른 일을 하는 선수가 없다. 1구 1구 집중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건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 덕분이다. 선수들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 역할만 해주면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장정석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박병호와 제리 샌즈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