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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피안타 난조' 양현종, 5⅔이닝 버티며 1실점...이영하 6회 위기 극복[프리미어12]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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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6회초 2사 2,3루 한국 양현종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한국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6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숱한 위기를 극복했지만 오프닝라운드 보여줬던 쾌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양현종은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 ⅔이닝 92구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6일 열린 서울 오프닝라운드 호주전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던 양현종은 이날 수 차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6회 구원 이영하가 위기를 극복하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조던 아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시작했다. 1사 후 알렉 봄에 좌중간 담장 직격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일본 후카야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애를 먹었다. 웬만하면 납득을 하고 넘어가는 투수 양현종, 포수 양의지 모두 고개를 갸웃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이후 로버트 달벡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알렉 본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제이콥 크로넨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고 이후 브렌트 루커를 상대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1회 투구 수가 28개가 넘었지만 초반 기선을 내주는 일은 막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1회말 2사 1,3루에서 김재환이 대회 첫 홈런포를 선제 3점포로 쏘아 올리면서 3-0 리드를 잡았다.

2회 양현종은 선두타자 앤드류 워터스를 삼진, 에릭 크라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코너 채텀에 좌전 안타, 조 아델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실책까지 나오면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알렉 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달벡을 유격수 땅볼, 앤드류 본을 2루수 땅볼, 그리고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첫 삼자범퇴 이닝.

그러나 4회초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루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워터스에 볼넷, 크라츠에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채텀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에도 2사 후 위기. 선두타자 아델을 3루수 땅볼, 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달벡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본에게 좌측 담장 직격하는 큼지막한 단타를 얻어맞았다. 2사 1,3루가 됐지만 좌익수 김현수의 펜스플레이가 빛났다. 그러나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였던 브렌트 루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워터스와 크라츠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채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최일언 코치가 올라와 안정을 시켰지만 후속 조 아델에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이영하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이영하는 알렉 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양현종의 책임주자를 모두 지워냈다. 한국이 3-1로 리드를 잡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