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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도 없다' 한국 마운드, ERA 0.50 경이적 짠물투 [프리미어12]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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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5회초 2사 1,3루 한국 양현종이 미국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한국 마운드에 2실점 경기는 없다. 5경기째 1실점 이하 경기로 짠물 마운드를 과시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예선 라운드 호주전 전적 포함 2승째를 올렸다.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6회 브렌트 루커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안타 10개를 맞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관록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구원도 흠잡을 데 없었다. 6회 2사 1,2루 위기에서 올라와 삼진을 잡고 상황을 정리한 이영하는 7회까지 1⅓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 나온 이용찬도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1이닝 무실점. 9회 마무리 조상우도 안타와 볼넷을 1개씩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고 1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호주전 무실점(5-0), 캐나다전 1실점(3-1), 쿠바전 무실점(7-0)으로 2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가 위력을 떨쳤다. 슈퍼 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도 1실점으로 막으며 프리미어12 대회 4경기에서 36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50을 찍었다. 

지난 1~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던 한국은 본 대회까지 총 54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33이란 경이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마운드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