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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끝내기 역전승, 미국 꺾고 올림픽 진출 [프리미어12 현장리뷰]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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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멕시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멕시코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 지역 1위를 차지한 멕시코는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는 일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팀 한국, 유럽-아프리카 지역 예선 1위팀 이스라엘에 이어 멕시코까지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 팀이 4개국으로 늘었다. 나머지 2개국은 내년 3월 아메리카 지역 최종 예선 1위팀과 세계 예선 1위팀에게 주어진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국. 1회초 1사 후 조 아델이 멕시코 선발 아르투로 레이예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미국 선발 코디 폰스도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미국이 1-0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말 멕시코가 미국의 바뀐 투수 다니엘 틸로를 공략하며 균형을 맞췄다. 조나단 존스의 중전 안타, 에스테반 퀴로즈의 볼넷, 호세 바르가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매튜 클락의 1루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존스가 홈에 들어오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멕시코가 계속된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고, 미국이 7회초 바로 달아났다. 앤드류 본의 우전 안타, 에릭 크라츠의 희생번트에 이어 로버트 달벡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2-1 리드를 가져왔지만 9회말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멕시코는 9회말 선두타자 클락이 미국 마무리 브랜든 딕슨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 2-2 재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 승부치기에서 멕시코가 웃었다. 미국이 10회초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멕시코는 1사 만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끝내기 중전 안타가 터지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