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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현수의 한 마디, “2019년 마지막 경기, 기분 좋게 이기자!” [프리미어12 현장]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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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한국은 7-3으로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결승 진출 확정과 함께 올림픽 진출 티켓을 잡았다. 동시에 초대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 전망을 밝히면서 ‘야구 강국’의 자존심을 한 번 더 지킬 수 있게 됐다.승리를 거둔 김현수가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캡틴의 한 마디는 묵직하고 의미심장했다. 한 마디로 결승전에서의 한일전을 대비한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양현종을, 일본은 야마구치 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전날(16일) 열린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한일전을 8-10으로 패하며 슈퍼라운드 2위로 대회 결승전을 치르게 된 한국이다. 전날 경기 패배 내용적인 면에서 한국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초반 일본에 대량실점을 했지만 곧장 추격전을 벌이면서 일본과 격차를 벌이지 않고 타이트한 경기를 펼쳤다. 이런 점에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마 일본이 쉽게 보지 못할 것이다.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결승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의지는 경기 전 선수단 미팅에서도 드러났고, 주장인 김현수가 경기 전 선수들과 미팅자리에서 상징적이면서 힘을 불어넣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현수는 “선수들에게 ‘오늘이 2019년의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 경기 기분 좋게 이기고 가자’고 말해줬다”고 선수단에게 전한 메시지를 취재진에게 밝혔다.

이날 선발 출장하는 김상수는 “(김)현수 형의 메시지를 듣고 선수들 모두가 집중해서 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허경민은 “어제 비슷하게 싸우다가 졌다. 덕아웃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다. 웃으면서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상우는 “어느 경기든 지면 아쉽다. 4년 전에도 한일전에 한 번 지고 마지막에 이겨서 우승을 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