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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희비' 서폴드-채드벨 연봉 인상, 호잉은 삭감 제안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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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한화 서폴드(왼쪽)와 채드벨이 경기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벨과 재계약한 가운데 타자 제라드 호잉과도 재계약 협상 중이다. 

서폴드와 채드벨은 가각 지난 5일, 17일 한화와 재계약을 마쳤다. 한화가 외국인 투수 2명과 동반 재계약한 건 구단 최초. 오랜 기간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지만 올해 농사는 풍작이었다. 

두 투수 모두 몸값도 올랐다. 올해 신입 외국인 선수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받은 서폴드는 내년 몸값이 총액 130만 달러로 상승했다. 채드벨 역시 올해 85만 달러에서 내년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각각 30만 달러, 25만 달러 인상됐다. 

반면 호잉은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 2018년 첫 해 총액 7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호잉은 지난해 공수주 맹활약으로 팀을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몸값이 두 배 상승했다. 

올해 총액 14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화로 돌아왔다. 외국인 타자 중에서 삼성 다린 러프(170만 달러), KT 멜 로하스 주니어(160만 달러) 다음으로 많은 액수. 투수 포함 전체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서도 5번째 높은 몸값이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까지 타격 부진에 시달린 호잉은 124경기 타율 2할8푼4리 135안타 18홈런 73타점 22도루 OPS .800으로 전년대비 저조한 성적을 냈다. 팀을 위한 희생정신, 허슬 플레이를 인정받았지만 객관적인 성적은 아쉬움이 있다. 

한화 구단에서도 호잉을 재계약 대상자로 정했지만, 시즌 성적을 반영해 삭감된 액수를 제안했다. 옵션 비중도 높였다. 팀에 애정이 큰 호잉도 연봉 삭감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한화는 외국인 타자 리스트업도 병행하고 있다. /waw@osen.co.kr[OSEN=대전,박준형 기자] 득점을 한 호잉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