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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이승호, 씩씩하게 던져 좋았다…박병호, 휴식 중요” [오!쎈 현장]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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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18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 제5대 손혁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키움 손혁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프리미어12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혁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 후 인터뷰에서 “키움에는 이번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리미어12에 키움 선수는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 조상우, 이승호가 참가했다. 이정후(8G OPS 1.061 4타점)와 김하성(8G OPS 0.919 1홈런 6타점), 조상우(4G 1세이브 ERA 1.59)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프로 3년차 좌완투수 이승호는 2경기(3이닝)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쿠바전에서는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좋은 투구를 했지만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손혁 감독은 “이승호가 이번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그것도 좋게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도망가지 않고 투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4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손혁 감독은 “나도 어릴 때 한국시리즈에서 던진 경험이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던졌을 때 투수로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 승패와는 관계없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성장 발판될 것”이라며 이승호를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1루 한국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 4번타자 박병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4번타자로 나섰지만 8경기 타율 1할7푼9리(28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OPS 0.503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렇지만 손혁 감독은 “국가대표에서 만회할 기회가 또 있을 선수”라면서 “일단은 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안좋을 때를 계속 이야기하면 더 안좋아진다. 연습은 두번째다. 일단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믿음과 격려를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