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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미리어 한일전 시청률도 대박...순간 최고 韓 21.5%, 日 29.6%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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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2연패에는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일본 대표팀의 시상식을 바라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프리미어 결승전은 역시 관심이 높았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 2회 WBSC 프리미어 12'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양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조사 발표한 시청률에 따르면 SBS가 생중계한 결승전은 가구 평균 15%를 기록했다. 당일 집계된 프로그램 가운데 전국 단위로 4위에 랭크됐다. 

올해 한국시리즈 평균시청률은 6.31%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보다 두 배가 훨씬 넘는 시청률이었다. 특히 결승전의 순간 최고시청률은 양현종이 일본의 1번타자 야마다 데쓰토와 8구 승부끝에 3점 홈런을 맞은 장면으로 21.5%를 기록했다. 

일본은 아사히 TV가 중계를 맡았는데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쿄 기반의 간토지구 기준으로 평균시청률은 18.8%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일본이 승리를 확정하기 직전에 29.6%를 기록했다. 

일본은 한국을 5-3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9년 WBC 2회 대회 우승이후 국제대회 패권은 10년 만이었다. 특히 일본도 역대로 '숙명의 한일전'이라는 표현을 쓰며 한국과의 경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결승전에서 1회 김하성의 선제투런홈런,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선발 양현종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고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우승을 확정지은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대회 2연패에 실패한 한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설욕에 나선다. 그러나 에이스와 타선의 해결사 부재라는 만만치 않는 과제를 떠안았다. 상대적으로 두터운 투수진과 견고한 수비력을 갖춘 일본에 설욕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와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