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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오지환 3번째 만남, 합의는 불발 "섭섭지 않은 제안"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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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오지환. /jpnews@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LG의 FA 3총사 계약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LG는 구단안을 제시했고,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데 고민하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LG는 팀내 FA 오지환(29), 진해수(33), 송은범(35)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3명의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인 LG는 19일 세 선수와 릴레이 협상을 갖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19일 오후 전화 통화에서 "오전에 진해수를 만났고, 오지환(에이전트)도 만났다. 송은범을 마지막으로 만난다"고 말했다. LG는 비교적 타구단에 비해 내부 FA를 최대한 예우하며 협상하고 있다. 일찌감치 첫 만남을 갖고 한 시즌 동안 고생한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했고, 여러 차례 만남을 하면서 소통해왔다. 

차 단장은 "구단의 안은 각각 제시했다. 섭섭지 않은 제안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받는 쪽에서는 더 많이 받고 싶어할 것이다. 선수측은 조금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구단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된 제안이라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명 모두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고 한숨 쉬었다. 

올해 FA 시장은 거물급 선수가 없고 중형 FA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지난 13일 이지영이 키움과 3년 총액 18억 원에 잔류하면서 올 가을 FA 계약 1호 선수가 됐다. 이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LG 관계자는 "오늘 세 선수 모두 합의까지는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진해수와 오지환은 다음 만남으로 미뤄졌다. 송은범 또한 19일 계약 합의 가능성은 낮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