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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러닝 소화 눈앞" 건강한 나성범이 곧 돌아온다 [오!쎈 현장]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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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나성범 / soul1014@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로 추락했던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가을 무대에 초대받았다. 아쉽게도 가을 잔치가 너무 일찍 끝났지만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이었다. 

마운드를 살펴보면 구단 역대 최초 좌완 10승을 달성한 구창모를 비롯해 박진우, 김영규, 최성영, 배재환 등 젊은 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자 가운데 김태진, 이원재, 김찬형 등 1군 전력으로 성장한 선수들도 다수 눈에 띈다. 

내년 NC는 나성범 복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5강 진출을 이뤘으니 다음 시즌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믿음이 가득하다. 

나성범은 지난 5월 3일 창원 KIA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고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월판 성형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나성범은 지난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BSTI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으로서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고 분야별 전문 인력이 선수들의 훈련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나성범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참가에 별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 선수는 러닝 위주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장거리 러닝에서 단거리 러닝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고 전했다. 순간적인 강한 근력을 요구하는 단거리 러닝을 앞둔 상태라면 정상 수준에 근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성범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팀 전력은 더욱 강해진다. NC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what@osen.co.kr